풍수에서 말하는 터에 대해 알아보자.
흔히들 절터에는 집을 짓는것이 아니다. 무덤자리나, 종교시설...등 터에 대한 금기사항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오늘은 절터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절의 터는 대단히 좋은 명당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다만 터가 세다, 혹은 음기가 강해서 일반 주택자리와는 맞지 않다는 내용을 말하고 있는데 과연 그럴까요?
우리나라에서 절이 위치했던 자리 즉, 절 터를 살펴볼때 대다수 풍수적으로 비보의 개념이 강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풍수에서 비보란 지역적으로 좋지 않은 장소에 특정 건물이나 돌, 나무등을 이용해 풍수적 보완을 말하는 것인데 절역시 대표적인 것이라 볼수 있습니다.
즉, 풍수적으로 마을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절을 세웠고, 일부
건물 역시 이러한 비보개념으로 세운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비보적인 개념으로써 지어진 사찰이 많았고, 이러한 곳에 위치하여 비보를 함으로 마을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였던 것입니다. 다만 적멸보궁 등 부처님의 진신사리 등의 중요한 부분을 양택의 입장에서 모셔야 하는 논리에 의해 최고의 명당에 위치한 경우도 있으나 그 보다는 비보사찰이 더욱 많았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사찰터는 당연히 풍수적으로 좋지 않았으며, 이러한 터에 집을 짓는다는 것은 풍수적으로 좋지 않은곳에 집을 짓는것과 같은 것으로, 예전부터 절터에 집을 짓는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 배경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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